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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에게 영감 받은, 착한 악녀 스타일

우먼센스 | 입력 2009.11.06 11:26 | 수정 2009.11.06 11:30

 




쇼윈도 앞에서 딜레마에 빠진다. 요즘 여자들처럼 되고 싶은데,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 싶은 라인을 모르겠으니. 착해 빠진 아줌마 룩과 지금 유행하는 배드걸 룩 사이, 의상과 메이크업 원조에게서 영감을 받아 2009년 스타일로 재구성했다.





드라마 속 악녀들이 즐겨 입는 의상 중 하나가 바로 동물 프린트. 1980년대 록 스타일이 이번 시즌에 부활하면서 D & G, 마크제이콥스 등의 쇼윈도에서 자주 발견하게 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옷 잘 입는 영국 가수인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레오퍼드 스타일 홀릭으로 유명한데, 레오퍼드 패턴을 적정 수준에서 즐기기 위해 스카프, 백, 구두 등 소품을 주로 활용하는 편. 여기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뮤즈로는 존 레논의 연인인 오노 요코를 떠올렸다. 화장기가 거의 없는 내추럴리즘의 메이크업은 화려한 동물 프린트 의상도 순수해 보이는 착시 효과를 만드니까.

:: look ::
올 블랙 룩과 잘 어울리는 레오퍼드 패턴 레오퍼드 패턴은 자체 발광력이 강하기 때문에 디테일이나 패턴이 화려한 의상과 믹스하는 것은 위험하다. 심플한 올 블랙 룩과 매치해 착하게 즐겨라. 화려한 액세서리도 최대한 생략하고.

레오퍼드 패턴이 은은하게 살아나는 여우털 롱코트 1백만원대·롱 목걸이 7만8천원 모두 제시뉴욕, 블랙 컬러 슬리브리스 9만9천원·블랙 팬츠 8만9천원 모두 탑걸, 레이스업 부츠 가격미정 에스콰이아, 빈티지 링 7천8백원 포에버21.

1980년대 패셔니스타 하면 그녀가 빠질 수 없다. 어깨에 패드를 듬뿍 넣어 어깨 각을 살린 재킷에 굵은 웨이브 펌을 한 자태의 김완선. 루이비통과 발맹에서 이번 시즌 핫 아이템으로 내놓은 파워재킷이 이 시절 그녀의 룩과 흡사하다. 다소 촌스럽다고 느끼던 스타일이 이제는 에지 패션으로 바뀌었으니, 그야말로 스타일은 돌고 도는 것. 과장된 파워재킷 룩에 어울리는 단짝 메이크업으로는 레드 립을 꼽았다. 두 가지 모두 1980년대 복고 무드이니 궁합이 잘맞는 것이 당연하다. 드라마 < v > 에서 쥐 잡아먹던 악녀인 다이애나처럼 붉은 홍시 빛 레드 립 하나만 심플하게 바르는 스타일로.

:: look ::
타이트한 하의와 매치해야 빛난다
파워재킷은 상체를 볼륨감 있게 보이게 하므로 하의는 과장법이 적용되지 않는 아이템이 좋다. 실루엣을 살려주는 스키니 팬츠나 펜슬 스커트처럼.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 파워재킷·풍성한 느낌의 퍼 스톨 모두 가격미정 에고이스트, 실버 광택의 슬리브리스 6만8천원 탱커스, 워싱 디테일이 멋진 데님 팬츠 13만8천원 제시뉴욕, 실버 뱅글 2만1천8백원 포에버21, 구슬 장식 뱅글 17만8천원 제시뉴욕.

일명 '징 장식'이라고도 불리는 스터드는 메탈 느낌이 나는 작은 금속 장식을 말한다. 이 역시 1980년대풍 복고 무드가 패션계를 장식하면서 돌아온 디테일. 가죽 재킷의 칼라와 티셔츠의 네크라인, 원피스 끝단 장식, 부츠와 백 옆면을 장식하고 있는 스터드는 그 자체로도 화려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튀는 스타일은 뭐든지 시도하는 팝스타 마돈나가 스터드 장식을 꾸준히 사랑하는 이유도 이런 경쾌함 때문이 아닐까. 그녀의 룩 중에서는 스터드 소품을 글리터링한 가죽 소재 의상과 매치해 연출한 모습을 벤치마킹하고 싶다. 블랙 가죽 재킷에 폭이 넓은 스터드 장식 벨트를 매치하는 식의 스타일.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블랙 언더라인과 속눈썹 스타일에 힘을 준 트위기의 과장된 스모키 메이크업.

:: look ::
여성스러운 의상과 매치해 무섭지 않게
스터드 장식 의상이나 소품은 다른 악녀 아이템보다 임팩트가 두 배. 그래서 조금만 화려해져도 꽤나 오버한 것처럼 보인다. 이를 중화하기 위해선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매치하는 게 바람직.

톱과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듯한 디자인의 원피스 5만9천원 파파야, 칼라 부분에 스터드 장식이 있는 가죽 블루종 39만8천원 제시뉴욕, 레깅스 1만7천8백원 포에버21, 스터드 장식 앵클부츠 29만8천원 cc collect, 루스한 디자인의 숄더백 47만8천원 탱커스, 목걸이 5만8천원 st.a.

출처: 우먼센스
기획 이태경 기자
사진 박충호
모델 정여아
일러스트 kay lee
스타일리스트 양정원
헤어 & 메이크업 장문선
의상협찬 에고이스트·제시뉴욕·st.a·cc collect(02-3442-0220), 탱커스·망고·기센 by 곽현주(02-3447-0220), 포에버21(02-3445-6428), xix·파파야·탑걸·TNGTW(02-546-7764), 에스콰이아(02-469-7411)

장소협조 cafe at:(02-347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