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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집밥 순례 10탄, 천혜양양 송이밥상

여성중앙 | 입력 2009.10.30 09:07 | 수정 2009.11.13 16:23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강원

 




산과 평야, 강과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은 여럿 있어도 강원도 양양처럼 격 있는 땅이 또 있을까. 저 혼자 나는 것부터 씨 뿌려 키우는 것까지 아무렇게나 자라는 것 없이 고급 식재료가 되는 곳, 지나는 객이 물 한 잔을 청하자 급히 마셔 체할까 버들잎을 한 움큼 띄워 주었다는 이야기 속 처자처럼 이곳을 찾는 이가 풍성한 먹을거리 급히 먹다 탈 날까, 혹여 채신없어 뵈진 않을까 향기로 한 박자 숨 고르게 하는 고장이 양양이다. 한 발 들이는 순간부터 코끝으로 번지는 바다 짠 내와 송이 향만으로도 배부른 곳, 양양의 해송 사이로 가을이 분다.


숨바꼭질하는 송이, 보물찾기 하는 사람


송이는 '송이 밭은 딸에게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귀한 버섯이다. 송이 철이면 딸내미들 친정 나들이가 잦아지고, 송이 따서 망태에 넣어두고 낮잠 자는 사이 홀랑 도둑맞는 일도 많았다. 어디 그뿐인가. 다음 날이면 딸 것을 멧돼지가 헤집어놓아 못 쓰게 된 적도 흔했단다. 송이는 양력 9월 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나는데, 기온과 강수량 등 기후에 민감해 딱 제 조건에 맞는 상태가 아니면 자라지 않는 그야말로 콧대 센 버섯이다. 송이는 숨바꼭질, 사람은 보물찾기 하며 가을을 지난다. 특히 양양 송이는 타 지역의 것에 비해 수분 함량이 낮아 육질이 두텁고, 특히 그 향은 세계 제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환절기엔 물을 자박하게 넣고 달여 마시면 기관지염이나 감기를 예방·치료하는 데 효과적이고, 요리에 사용할 땐 양념을 최대한 배제해 송이 향과 맛을 그대로 즐기는 것이 좋다.

기획 정미경 | 여성중앙


송이 & 모둠버섯전골


송이 향기가 전골안에 가득.
자연산 송이버섯과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인 송이버섯전골


기획 정미경 | 여성중앙


송이불고기


차려 본 사람들이 입을 모아 추천한 메뉴 < 송이불고기 >
불고기의 달달함과 송이에서 나느 향긋함의 조화가 일품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상추쌈을 해서 먹어도 최고!

기획 정미경 | 여성중앙


송이돌솥영양밥


한 그릇에 영양이 듬뿍! < 송이돌솥영양밥 >
불붙는 단풍. 불타는 식욕. 가을 단풍여행 후엔 송이향과 누룽지향 풍기는 송이돌솥영양밥이 최고.

기획 정미경 | 여성중앙


송이칼국수


깔끔하고 향이 가득 배어나는 < 송이칼국수 >
시원한 국물맛이 예술! 송이칼국수


기획 정미경 | 여성중앙


송이덮밥

우리 가족 영양식 < 송이덮밥 >
쌀쌀해지는 날씨에 가족 건강을 송이덮밥으로 챙겨보세요!


기획 정미경 | 여성중앙


송이장아찌


송이버섯을 말려 고추장에 박은 < 송이장아찌 >
밥반찬으로 오래 두고 먹기 좋은 향이 좋은 자연산 송이장아찌

기획 정미경 | 여성중앙